[Taiwan 2023] KB국민은행 앱에서 대만달러 환전하기 - KB국민은행 지점에서 대만달러 수령!

이번 대만여행은 지방에서 출발하는 지방발 항공편이기 때문에, 환전을 하는데 있어서 문제가 좀 있었다. 사실 인천공항에서 출국할 때는 주로 신한은행 앱에서 환전을 한 후, 공항에서 수령하는 방법을 택했다. 인천공항에 있는 신한은행에서 외화를 수령하게되면 거의 대부분의 외화를 공항에서 수령할 수 있다. 실제로 주요 화폐를 포함해, 영국 파운드, 베트남 동, 말레이시아 링깃, 필리핀 페소, 대만 달러, 태국 바트 등을 실제로 창구에서 수령하기도 했고 환전하는 모습을 직접 보기도 했다.
어쨌든 나는 대구공항에서 출국하다보니 다른 대안을 찾아야했다. 현실적으로 다른 방법들은 불가능하거나, 너무 귀찮아지기 때문에 나는 지금 거주하고 있는 도시에서 환전을 하기로 결심했다. 아무래도 대만달러를 취급하고 있는 은행이 많지 않아 환전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인천공항에서만 다양한 외화를 보유하고 있는지, 서울 내 몇 지점을 제외하면 대만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지점이 전무했다. 그래서 우리은행을 찾아봤지만 우리은행에서도 대만달러 환전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하나은행에서 할까했지만, 하나 있었던 하나은행 계좌를 장기간 사용하지 않으면서 거래 중지가 돼버린 것을 발견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하나은행에서도 대만달러 환전이 안됐다. 농협은 달러, 엔화, 유로화 등 주요 통화만 취급했고, 결국 국민은행으로 돌아왔다,,,
국민은행은 현재 내가 거주하고 있는 도시 지점 중 딱 한 지점에서만 대만 달러를 소유하고 있었다. 이러나저러나 있는게 어디냐며 국민은행 앱에서 환전 신청을 시작했다!!


먼저, 국민은행 앱에 접속한 뒤, 왼쪽 사진에 있는 오른쪽 상단 버튼을 클릭한다.
그러면 오른쪽 화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외환>환전>환전 신청 순으로 선택한다.


이제 다음 단계! 나는 지점에서 수령할 예정이기 때문에 지점에서 받기>환전신청을 선택했다.
곧바로 약관 동의 화면이 뜨는데, 약관 동의를 하지 않으면 환전이 불가하므로 [필수] 항목은 체크해준 다음, 오른쪽 사진 하단에 있는 다음 버튼을 눌러준다.


먼저 원하는 통화를 선택한 후, 환전할 금액을 입력한다. 만약 여행자보험을 가입하고 싶다면, 왼쪽 사진 중간에 위치한 여행자보험 가입을 체크하면 무료로 여행자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단, 설명과 같이 우대적용 환율이 10% 차감된다고하니 참고!
환전예상금액 버튼을 클릭하면 오른쪽 화면과 같이 원화 금액이 안내된다. 화면 속에는 524,280원의 타이완 달러를 구매한 모습이 나오지만, 실제로 내 국민은행 계좌는 한도제한계좌이기 때문에 2일에 걸쳐 환전을 했다^^ㅋ 아무튼 한화 금액을 확인했다면 다음 버튼을 눌러준다~!
뜬금없지만, 이번에 환전하다가 정말 놀란게, 그동안 대만 환율이 꽤 많이 올랐다는 것이다! 5년 전에 대만 처음 갔을 때는 38-9원이었는데, 지금은 무려 43원이 넘다니,, 사실 이렇게 보면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지만, 2018년에 대만 방문했을 때와 비교해보면 적지 않은 차이가 난다.
당시에는 1 대만달러 당 38.22원이라, 535,080원을 14,000 대만달러로 환전 가능했는데, 2023년 2월에는 524,280원으로 12,000 대만달러 밖에 환전 못했다,,,, 아마 5년 새, 40% 우대적용이 되던 대만달러가 20% 우대적용으로 변경된 것도 한 몫하지 않았나 싶다.



이 단계에서는 수령을 희망하는 국민은행 지점을 선택하고, 수령희망일을 지정하면 된다.
지역명을 검색하면 해당 지역 내에서 환전하고자 하는 외화 수령이 가능한 지점만 뜨기 때문에, 본인이 가기 편한 지점을 선택해 수령희망점으로 지정하면 된다. 근데 역시 이 곳에는 한 지점만 수령이 가능했다. 다행스럽게도 집이랑 가까워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는 이야기! 몰랐는데 티스토리로 포스팅하면서 보니 해당 지점에 해당 외화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도 함께 뜨니 아주 좋은 걸,,!
마지막으로 원하는 날짜를 지정하면 이번 단계는 완료-

여기서 다시 한 번 수령희망지점과 수령희망일을 재확인 해준다. 확인이 완료됐다면 다음 선택!


신청인의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고, 환전한 돈의 사용 용도를 체크해준다. 나는 여행경비로 사용할 예정이므로 1번 항목을 선택했다.
이제 환전을 마무리하기 위해 출금계좌를 선택하고 계좌번호 아래에 안내되어 있는 계좌 내 출금가능금액도 한 번 더 확인한다.
모든 과정을 마무리했으면 다시 다음 버튼 선택!


앞서 언급했듯이, 나의 국민은행 계좌는 거래한도제한계좌이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2일 연속으로 환전을 신청했다. 근데 다음 날 환율이 올라서 몇 천원 손해를 보게됐는데, 이게 나를 화나게 만들었단 말입니다^^
게다가 환전희망일도 2월 6일/7일로 지정하게 되면서 2일 연속 은행에 가야하는 처지가 됐다. 문제는 7일 오후에 대구로 가야한다는 것이었는데, 아무래도 은행을 들렀다 기차역까지 가는 비효율적인 짓만은 정말 피하고 싶었다.
그래서 결국 6일에 한꺼번에 수령할 수 있는지 해당 지점에 직접 문의해봤는데, 수령하는 날짜는 상관없다고 답변해주셨다. 다만 해당 지점에서 보유하고 있는 대만 달러 권종은 단 하나 뿐이었다는게 새로운 문제로 떠올랐다.
왜냐면 단 한 종류의 권종이 제일 큰 단위인 1,000원이었으니까,,ㅋ 1,000대만달러는 요즘 환율로 43,000원 정도 되니까 거의 한국의 5만원 아니냐며 친구랑 대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뭐 어쩔 수 없으니 1,000대만달러 12장+저번 타이중 여행에 남았던 1,000대만달러 1장, 도합 13장의 대만 지폐를 가지고 대만으로 7박 9일 대만여행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