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iwan 2023

[Taiwan 2023] 타이베이 가성비 숙소/호텔 추천 : 요크 디자인 호텔(York Design Hotel) 추천 후기

라이지 키미_Lazy Kimmii 2023. 7. 15. 03:07

이번 대만 여행은 7박 9일의 일정이라 여러 숙소를 이용해 볼 기회가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이번 대만 여행에서 이용한 숙소들은 전부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기분 좋은 후기를 남길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만 도착 직후에 이용했던 요크 디자인 호텔(York Design Hotel)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숙소 이름은 요크 디자인 '호텔'이긴 하지만, 사실 이름만 호텔인 모텔급 숙소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그럼에도 숙소 내부가 깔끔하고, 기본적인 시설이 잘 갖춰진 곳이기 때문에 저렴한 숙소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은 숙소이다.
 
이 숙소의 최대 장점은 단연 '위치'인데, 많은 타이베이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도보로 7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있다. 숙소 근처에는 로컬 식당이나 편의점이 있어서 야식이나 조식을 해결하기도 좋았다.

당시 우리는 새벽에 도착하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24시간 체크인이 가능한 숙소를 찾고 있었다. 아무래도 코로나로 인한 규제가 막 풀리기 시작한 시점이라 그랬는지 생각보다 24시간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숙소가 많지 않았다. 
 
우리는 혹시 모를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서 사전에 숙소에 24시간 체크인이 가능한지 미리 확인했었다. 다행스럽게도 예산에 맞는 요크 호텔이 24시간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요크 호텔로 예약했었다.

참고로 요크 호텔은 오후 3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하다. 반대로 오후 12시까지 체크 아웃을 완료해야 한다.

우선 체크인을 마치고 나면 리셉션 카운터 옆에 있는 공간에 사진과 같이 짐을 맡겨둘 수 있다. 또한 숙소 내에 타이베이 관광이나 대만 관광 책자가 마련되어 있으니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면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

어쨌든 체크인을 완료하면 요렇게 카드키를 준다. 이 카드키가 없으면 방문을 열수도 없고, 전기를 쓸 수도 없으니 꼭 챙겨 다녀야 한다. 사실 룸 내에 카드키를 꼽아야 하는 곳이 있는데 거기에는 쓰지 않는 멤버쉽 카드나 카드 등을 꼽아둬도 된다. 어쨌든 카드만 꼽아두면 전기를 쓸 수 있으니 요 방법도 추천!

체크인을 마치고 복도를 따라 가면 이런 모습!

일단 너무 늦은 새벽이라 바로 방으로 들어갔다. 우리가 예약한 방은 가장 저렴한 창문 없는 방! 대만 여행에서 가장 저렴한 방은 창문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일단 정해진 예산이 있는 우리로서는 창문 유무보다 중요한 것이 가격이었기 때문에 그냥 창문이 없는 방을 예약했다.

창문이 없기 때문에 다소 습할 때가 있었는데, 숙소에 묵는 동안 습함을 방지하기 위해 에어컨을 아주 열심히 틀었다. 숙소 내부는 화이트톤으로 밝았지만, 다소 어둡게 느껴지기도 했다. 저렴한 가격을 선택했으니, 이정도는 감내해야한다고 생각해서 크게 불편하다고 느끼지는 않았다. 
 
어쨌든 요크 호텔의 첫인상은 '저렴하지만 아주 깔끔하다!'였는데, 와중에 작은 쇼파까지 마련되어 있어서 만족도가 급상승했다. 게다가 인테리어도 다소 독특하면서 깔끔한게 아주 마음에 들었다. 또한 다회용 슬리퍼이지만 슬리퍼가 제공되는 점도 아주 만족스러웠다.
 
방이 살짝 좁아보이기는 하지만, 또 불편할 정도로 좁은 방은 절대 아니었다. 더블 베드가 있는 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6인치 캐리어 2개를 바닥에 펴 놓아도 움직이는데 문제 없을 정도의 넓이였다.

책상이 없는 부분은 다소 아쉬웠지만, 쇼파에서 1-2시간 정도 일을 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아무래도 내가 프리랜서이다보니 여행 기간 내내 일을 해야했는데, 요크 호텔에서 묵을 때는 이 소파에서 일을 했다.

다소 아쉬운 점을 추가하자면, 침대 오른편에만 콘센트가 있다는 점이었다. 침대 양쪽에 있으면 더욱 편했을 것 같은데 오른쪽에만 콘센트가 있어서 불편했다.

우리가 짐을 풀고난 뒤에 찍은 사진이라 아주 엉망인데,,ㅎ 저렴한 숙소임에도 불구하고 작은 금고부터 미니 냉장고, 티비, 전화기, 옷걸이 등이 모두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더운 나라이니만큼 냉장고가 있는게 너무 만족스러웠다! 
 
냉장고 내부도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어서 위생 걱정 없이 편의점에서 사 놓은 음료 등을 냉장고에 보관하기도 했다.

따뜻한 차나 물을 즐겨 마시는 중화권 문화 덕인지, 보온병과 차, 커피 등이 어메니티로 준비되어 있었다. 물론 우리는 마시지 않았지만!

요크 호텔의 장점 중 하나는 방 내부에 샤워실이 포함된 화장실이 있다는 점이다. 환풍기가 있기는 하지만, 이외에 따로 환기할 수 있는 창문이 없어서 그런지 냄새가 썩 유쾌하지는 않았다. 그 부분이 다소 아쉽기는 했지만, 화장실 내부 자체는 굉장히 깔끔했다.

 

어쨌든 먼저 화장실에 들어가면 제일 내부에 세면대가 있다. 양치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양치컵도 2개 있고, 어메니티 비누도 세면대 오른쪽에 마련되어 있다.

 

왼쪽 사진 속에 보이는 거울을 열면 숨겨진 수납 공간이 나온다. 내부 수납장에는 드라이기를 포함해, 칫솔, 면봉 등의 에메니티가 있다. 

세면대 오른편에는 샤워 부스가 있다. 샤워 부스 내에 샴푸와 바디워시 등이 준비되어 있다. 

샤워 부스 오른쪽에는 변기가 있는데, 변기 위쪽에 있는 선반에 큰 수건 2개가 준비되어 있다. 참고로 요크 호텔의 화장실 문은 반투명이므로, 서먹한 사이끼리 숙박하는 것은 비추한다^^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저렴한 가격에 타이베이 메인역과 가까운 호텔을 찾고 있다면, 요크 디자인 호텔을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