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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zy Kimmii’s Diary
[Da lat 2023] 악명 높은 비엣젯 항공 첫 탑승기 : 비엣젯항공 인천-달랏 VJ945 탑승후기 본문
[Da lat 2023] 악명 높은 비엣젯 항공 첫 탑승기 : 비엣젯항공 인천-달랏 VJ945 탑승후기
라이지 키미_Lazy Kimmii 2023. 2. 19. 01:37공항까지 오는 데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체크인 카운터가 열리기 전에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최대한 서둘러 체크인을 마무리하기 원했기 때문에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정신없이 비엣젯 항공 카운터를 찾아갔다.

비엣젯항공을 이용하는 승객은 인천국제공항 T1으로 가야한다.
2023년 1월 기준, 비엣젯항공 인천-달랏 노선의 체크인 카운터는 H카운터에서 진행됐다. 체크인 카운터는 변경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공항 도착 후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비엣젯항공의 체크인 카운터는 해당 비행 편 출발 시간 3시간 전에 열렸다. 인천-달랏 VJ945 편의 출발 시간은 2시 30분이었으므로, 11시 30분에 체크인 카운터가 오픈됐다. 비엣젯항공의 체크인 카운터는 출발 1시간 전에 마감된다.

체크인 카운터가 열리기 전부터 줄을 서있었기 때문에, 비교적 짧은 기다림 끝에 체크인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출발편인 인천-달랏 VJ945편에서는 위탁 수하물을 추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따로 짐을 부치지는 않았고, 좌석 지정과 티켓 수령 과정만 거쳤다.
참고로 비엣젯항공 국제선의 경우, 웹 체크인이나 모바일 체크인을 지원하지 않는다. 그 말인 즉슨, 돈을 지불하지 않는 다면 좌석 지정이 아예 불가능하다는 것. 원하는 자리를 얻기 위해서는 사전에 좌석을 구매하거나 체크인 카운터에 빨리 도착해 지상 직원에게 좌석 지정을 문의하는 방법 외엔 없다.
2023년 1월 기준, 베트남 입국을 위해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없다. 대신 복편 항공권이 있는지 카운터에서 확인하므로 돌아오는 항공편을 미리 예약해 놓는 것을 추천한다.
'비엣젯항공'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토픽이 '수하물'이다. 현재 비엣젯항공은 7KG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내에 수하물 반입이 가능하다. 즉, 기내 캐리어를 포함해 노트북, 카메라, 면세품 가방 등 기내에 가져가는 모든 수하물의 무게가 7KG 이하여야 한다.
체크인 과정 시, 기내로 가져갈 수화물 무게를 체크한다. 나는 업무 처리를 위해 노트북을 꼭 가져가야 하는 상황이라 캐리어+백팩 조합으로 가져갔다. 지상 직원분에게 캐리어와 백팩 두 개를 기내에 가져간다고 말했더니, 백팩과 캐리어 무게를 같이 체크하셨다. 두 가방의 합산 무게는 약 10KG 정도였는데, 지상 직원분께서 항공기 탑승 전에 가방을 하나로 합쳐달라고만 하셨다.
경험과 후기를 찾아본 결과, 주로 한국발 노선에서는 기내 수하물에 관대한 편이다. 반면, 베트남발 노선은 규정된 무게를 초과하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인천을 비롯한 한국 내 국제공항에서 비엣젯항공을 이용하더라도 수하물 무게를 깐깐하게 체크하는 경우도 있으니, 비엣젯항공 예약 시 방심은 금물이다.

탑승권 발권, 미리 신청해 놓은 환전 수령을 마치고 바로 출국장으로 갔다. VJ945 편의 경우 새벽 2시 30분에 출발하는 항공편이므로 공항 내 열린 출국장이 3번 출국장 하나밖에 없다. 이 시간대에 출발하는 항공편이 적은 만큼 3번 출국장 하나만 열려있음에도 보안 검색을 기다리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약 1년 반 만에 인천공항에서 출국했는데, 그 사이에 보안 검색 기계가 전부 바뀌어있었다. 새 기계+최신 기술이라 그런지 노트북이나 아이패드 등 전자기기를 따로 꺼낼 필요가 없는 듯했다. 그러나 백팩 속에 들어가 있던 핸드크림이 걸려서 직원 분께서 백팩 내 핸드크림을 따로 확인하셨다. 결국 핸드크림인 걸 확인하시고는 그냥 보내주셨다.

원래는 내가 이용할 예정인 비엣젯항공 인천-달랏 VJ945 편이 인천공항에서 이륙하는 마지막 항공편이었지만, 세부퍼시픽의 마닐라행 비행 편이 연착되며 그 타이틀을 빼앗겨 버렸다! 왠지 괜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비엣젯 항공의 경우 탑승동을 이용하는 항공사이기 때문에 셔틀 트레인을 타러 가야 했다. 그러나 에어 사이드 입성 후, 곧바로 탑승동으로 향하지 않은 이유는 단 하나! 바로 면세품을 수령해야 하기 때문이다.
코로나의 여파인지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 및 제품이 그리 많지 않았다. 그 덕에 나는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레이벤 선글라스가 너무 무거워서 선글라스 구매를 벼르고 있던 차에, 이번 여행을 핑계 삼아 선글라스만 하나 구매했다.
이번 출국 시 이용한 면세점은 신라 면세점이었다. 신라 면세점의 면세품 인도장은 43번과 45번 게이트 사이 맞은편 4층에 위치해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오니 처음 보는 기계가 있었다. 새벽 시간이라 굉장히 한산해서 바로 인도장으로 들어가도 될 것 같았지만, 신문명을 보니 호기심이 솟아올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여권 스캔 후, 번호표를 수령해 면세품 인도장으로 입장했다.
정말 말 그대로 인도장 내에 직원 말고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어서 들어가자마자 받아서 나왔다. 면세점 최고의 선물 튼튼한 가방까지 하나 받아서 나왔다.

면세품 수령 후, 지나가다보니 스타벅스 대기줄이 보여서 나도 살포시 그 라인에 입성했다. 스타벅스는 24시간 영업하는 매장이기는 하지만, 정산 시간 동안은 주문을 받지 않는다. 내가 도착한 시간이 정산 시간이라 잠시 주문을 받지 않고 있었고, 운 좋게 몇 분 뒤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대략 오전 1시 5분 정도부터 주문할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주문하기 직전까지 커피를 마실까 말까, 톨-그란데를 두고 사이즈 고민을 하다가 그냥 그란데 사이즈 화이트 모카로 구매했다. 비행기에서 자야 하지만 커피는 못 참는 사람으로서 커피 구매를 참을 수 없었다,, 커피를 손에 들고 탑승동으로 향하는 셔틀 트레인을 탑승하러 갔다.


게이트가 121번 게이트였기 때문에 셔틀 트레인을 타고 탑승동까지 이동해야 했다. 셔틀 트레인을 타러 내려가니 새벽 시간대에 이륙하는 항공편이 거의 없는 새벽 시간대라 그런지 셔틀 트레인이 아주 여유롭였다.

탑승동에 있는 롯데리아 역시 24시간 영업하니, 새벽에 LCC 타서 간식거리나 식사거리 찾으시는 분들은 롯데리아에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사실 이 시간대에는 선택지가 스타벅스, 롯데리아로 좁혀지기 때문에 커피/샌드위치는 스타벅스, 식사는 롯데리아로 갈리는 것 같다.

비엣젯항공은 물을 비롯해 음료, 간식, 식사 등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간식거리를 미리 사서 타기로 했다. 햄버거는 새벽에 먹기 부담스러워서 커피 한잔과 과일컵, 그리고 물 한 병을 스타벅스에서 구매했다.
새벽 시간대 에어 사이드에서 물을 구매하고 싶다면 셔틀트레인 탑승 전 스타벅스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무려 삼다수를 판매하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구매했다.


생각보다 적지 않은 승객들이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잠깐 앉아있다가 대기줄이 줄어들고 난 뒤 비행기에 탑승했다.

체크인 과정에서 창가 좌석을 요청하는 걸 까먹어서 복도 좌석에 앉게 되었다. 평소에는 창가 좌석을 선호하지만 달랏까지는 5시간 여가 소요되기 때문에 화장실을 자주 가는 타입이라면 복도 쪽 좌석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에 비엣젯 항공을 이용하면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2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1. 아주 좁은 좌석 간격
2. 관리되지 않은 기재
이날 탑승한 기종은 A320-200이었다. 해당 기종은 우리나라 항공사인 아시아나 항공을 비롯한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중단거리용 여객기이다. 그동안 몇몇 항공사의 A320을 탑승한 경험이 있지만 이 정도로 좌석 간격이 좁은 항공사는 처음이었다.
처음 좌석에 앉았을 때는 좌석 간 간격이 너무 좁아서 답답해 미칠 것 같았다. 그래도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금세 적응이 됐다. 164cm를 조금 넘는 나에게도 벅찬 좌석 간격인데 체구가 있는 남성이 이 자리에 앉아 5시간을 가야 한다고 생각하면 정말 아찔하다. 키가 크거나 덩치가 있는 사람이라면 비엣젯항공은 추천하지 않는다.


좌석 간격이 좁은 건 답답함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테이블을 내리자 좌석 간 간격이 얼마나 좁은지 실감이 났다. 거기다 테이블이 타 항공사보다 더 낮게 내려와서 가방을 허벅지에 올려둘 수도 없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점은 내 주변 좌석에 앉아계셨던 승객분들이 좌석을 젖히지 않았다는 것이다. 만약 내 앞 좌석에 앉은 분이 좌석을 확 제쳤다면 5시간 내내 답답함에 시달렸을지도 모른다. 다들 좌석을 젖히기에도 미안한 좌석 간격이라 생각각 했는지도 모르겠다,,
이날 탑승한 기재에서는 그런 점이 덜 느껴졌지만, 전반적으로 기재 관리가 잘 안되는 것인지 비행기가 기령에 비해 너무 낡은 모습이었다. 그에 다소 큰 충격을 먹고 앞으로는 비엣젯 항공과 거리를 둬야겠다고 생각했달까,,




기내 화장실은 타 항공사와 비슷한 구조였다. 다만 청소 상태는 깨끗한 듯 보였으나, 동시에 변기 위 얼룩이 그대로 남아있는 등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은 느낌도 들었다.

비엣젯항공은 물이나 기내식, 스낵 등을 제공하지 않는다. 기내식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항공권 구매 단계에서 미리 주문을 해야 한다. 만약 항공권 구매 단계에서 미리 주문하지 못했다면 승무원들이 기내에서 판매하는 음식이나 간편식 등을 따로 구매하면 된다. 음식뿐만 아니라 물, 커피, 스낵 등 다양한 종류를 판매하니 필요에 따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결제는 베트남 동이나 미국 달러로만 결제가 가능하다고 한다.


달랏공항은 작은 공항이지만, 브릿지 이용이 가능한 공항이었다. 덕분에 리모트가 아닌 브릿지를 이용해 공항 내부로 이동할 수 있었다.

스케줄 상으로는 새벽 5시 50분 도착 예정이었으나, 실제 도착 시간은 5시 30분경이었다. 이른 새벽에 도착한 탓에, 아직 동이 뜨지 않아 아주 늦은 밤 같았다.

여기서 하나의 팁을 남기자면 비행기에서 하기할 때에는 최대한 빨리 내려서 입국 심사 줄에 서는 것을 추천한다. 달랏 공항은 아주 작은 공항이기 때문에 이미그레이션 카운터가 단 4개뿐이고, 내가 도착했던 날에는 그중 3개만 운영하고 있었다. 해당 시간대에 도착하는 국제선 항공편이 단 1개뿐이었지만 입국 수속을 진행하는 데 굉장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웬만하면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쏜쌀같이 이미그레이션으로 가는 것을 권한다.
달랏공항에는 짐 찾는 벨트가 단 하나밖에 없었다. 이미그레이션을 마치고 나가니 벨트에서 짐이 나오고 있었고, 이미 입국 심사를 마친 승객들이 짐을 찾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짐을 찾고 나오자마자 유심 구매와 환전을 위해서 환전소로 달려갔다. 달랏 공항 내에는 환전소가 단 하나밖에 없었고 환전소에서 유심도 함께 판매를 했다. 공항 내 환전소가 시내에 있는 환전소 보다 비싸다고는 하지만, 편의를 위해 가지고 있던 150달러를 바로 환전했다.
여행을 마치고 안 사실이지만, 달랏 공항에서 파는 유심이 한국에서 미리 구매해서 가져가는 유심보다 비싸다고 한다. 유심 관련 비용을 아끼고 싶다면 한국에서 구매해 가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달랏 공항에서 달랏 시내까지 가는 방법은 공항버스, 택시 등이 있다. 나는 그중 가장 저렴한 방법인 버스를 선택했다. 달랏 리엔크엉 공항에서 달랏 시내까지 가는 50,000동으로 한국 돈 2,500원가량이다.
저렴한 가격에 시내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이 엄청난 장점이지만, 동시에 굉장한 단점도 존재한다. 단점은 버스가 만석이 돼야 출발한다는 것! 운이 좋으면 바로 출발할 수도 있지만, 나는 약 30분 정도 기다린 끝에 시내로 출발할 수 있었다. 때문에 기다림이 힘들고 성격이 급한 사람은 공항버스 이용을 추천하지 않는다.
다만 시내에 도착해도 8시가 되지 않기 때문에 호텔에 도착하더라도 얼리 체크인이 거의 불가능하고 이른 시간이니만큼 갈 곳도 없다. 그러니 공항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지 중 하나이다.

공항버스는 Hotel Colline에서 정차한다. 이 호텔이 시내 중심에 있기 때문에, 시내 쪽으로 잡은 호텔로 이동하기에 무리가 없었다.
버스에서 내린 후, 곧장 호텔로 이동해 짐을 내려두고 달랏 여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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