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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 lat 2023] 우리은행 앱에서 달러 환전하기 -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24시간 환전소 본문

Da lat 2023

[Da lat 2023] 우리은행 앱에서 달러 환전하기 -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24시간 환전소

라이지 키미_Lazy Kimmii 2023. 2. 5. 03:08

비행편 예약을 마무리했으니, 여행 며칠 전 급하게 환전을 해야 했다. 여행을 다니기 시작한 지 6년 차에 접어들다 보니 항공권만 구매하고 나면 모든 일을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하게 되었다. 이제는 알기 때문이다. 비행 편과 돈, 여권만 있으면 웬만한 문제는 해결 가능함을,,

아무튼 평소에 나는 이중환전을 선호하지 않는다. 주로 소액환전을 하는지라 이중환전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 또한 크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번 여행에서 이중환전을 하기로 한 이유는 내게 남은 달러가 150달러나 있었기 때문이다. 어차피 이중환전을 해야 하기도 하고 몇몇 통화를 제외하고는 전날 환전 신청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겸사겸사 달러로 환전해 가기로 했다.

나는 늘 환전을 은행 앱에서 한다. 때문에 이번 여행에서도 익숙한 은행 앱을 활용했다.

평소에 환전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은행은 단연 신한은행이다. 아무래도 인천공항 수령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그래서 언제나와 같이 신한은행에서 환전을 하고자했으나, 신한은행은 인천공항 내 24시간 환전소를 운영하고 있지 않았다. 10시 정도에만 닫혀도 신한은행에서 환전했을 텐데 저녁 8시 30분에 영업종료라니. 10시 30분까지 공항에 갈 예정이었던 나에게 신한은행은 적절한 선택지가 아니었다. 고작 환전 때문에 공항에서 6시간이나 있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선을 주거래은행인 국민은행으로 옮겨보았다. 국민은행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환전했던 게 무려 4년 전이라 나는 까맣게 잊고 있었다. 국민은행에서 환전하면 인천공항 수령이 불가능하는 것을... 번거로운 지점 수령보다는 공항 수령을 선호하기 때문에 국민은행도 탈락-

주로 사용하는 국민은행, 신한은행에서 거절아닌 거절을 당했으니, 나에게 선택지가 별로 없었다. 출국 전날 급하게 환전하려 가다 환전도 못하고 그지꼴로 베트남에 가야 하는 건 아닌가 해서 심장이 벌렁거리기 시작했다. 다행스럽게도 '인천공항 24시간 환전소'에 대해 검색해 봤더니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인천공항 내에서 24시간 환전소를 운영하고 있었다.

아주 다행스럽게도 나는 두 은행의 계좌를 모두 가지고 있었다. 대학 입학과 동시에 반강제로 개설한 우리은행 계좌와 몇년 전 국제 학생증을 만들기 위해 개설한 하나은행 계좌가 마지막 희망이 된 셈이다.

But,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지난 수년간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거래제한계좌가 되어있었다. 두 은행 다 거래제한을 풀기 위해 시도해 봤지만, 결국 우리은행 계좌만 거래제한을 풀 수 있었다.

애정이란 없었던 학교에 대한 애교심이 솟아났다....... 오 우리 학교가 이렇게나 쓸모 있었구나,,,,,

아무튼 둘 중 하나라도 풀린 게 어디냐며 우리은행 앱에서 바로 환전 신청을 시작했다. 우리은행 싸랑해요,,❤

우리은행 앱에서 환전 신청하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아래를 참고하면 된다.


우리은행 앱에 접속해 메뉴> 외환/환전> 환전주머니(환전신청) 순으로 선택한다.

우리 카드 앱에서 영업시간 내 환전주머니를 통해 환전을 하는 경우, 엔화 및 유로 등 특정 통화에 한해 90%까지 환율 우대를 해준다고 한다. 내 경우, 달러로 환전하기 때문에 해당 사항이 없다!

환전 신청 전, 미리 수령점 찾기를 통해 내가 환전할 통화를 원하는 지점에서 수령가능한지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 환전한 후, 원하는 지점에서 수령할 수 없는 것을 알게 되는 것만큼 난감한 상황이 없으니 수령점 찾기를 통해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환전하기 버튼을 누르면 환전 과정 스타트!

서비스 이용과 관련된 약관을 확인 후 전체 동의 버튼을 클릭, 다음 과정으로 넘어간다.

150달러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 100달러만 추가로 환전했다.

앞서 설명하기도 했지만, 수령가능점을 체크한 후 환전을 신청해야 한다. 이 과정까지 오는 동안 수령점 찾기 기능을 활용하지 않았다면 환전 신청 전 꼭 확인해야 한다.

인천공항에 달러가 없을 리가 없지만(없을 수도 있겠지만), 과거의 나를 후두려 패고 싶지 않음으로 한 번 확인해 준다. 다행히도 동시에 당연하게도 인천공항 1 터미널에서 달러 수령이 가능했다.

외화 구매를 위해 출금 계좌를 선택한다. 마지막으로 환전하기 버튼을 누르면 우리은행에서 환전하기 끝!


환전신청을 마무리지었지만 마지막 단계가 남아있다. 수령 지점을 선택해야 한다.

수령 지점 선택을 위해 조회하기를 클릭한다.

수령을 원하는 환전 신청 내역을 선택한 후, 수령/변경 버튼을 클릭한다. 외화 수령을 원하는 지점과 수령 예정일을 입력한다.

비엣젯항공은 인천공항 1 터미널을 이용하기 때문에, 1터미널 환전소를 수령 지점으로 선택했다.

인천공항을 수령 장소로 선택했더니 24시간 운영하는 환전소에 관한 내용을 따로 안내해 줬다.

기계와 친하지 않은 나는 창구를 선택했다. 수령/변경하기> 확인 순서대로 눌러주면 이 과정 역시 마무리된다.

마지막으로 환전소 위치 확인 겸 환전 신청 더블 체크를 위해 상세 정보를 확인했다.

출국장인 있는 인천공항 3층에는 굉장히 많은 환전소가 있지만, 24시간 운영하는 환전소는 한 군데뿐이다. 24시간 운영하는 환전소⑤는 출발층 F카운터 근처에 위치해 있다.



24시간 운영되고 있지만 은행 점검시간에는 환전 수령이 불가하다. 실제로 체크인을 마친 후, 곧바로 환전소로 갔으나 당시 시간이 11시 50분 즈음이었던 관계로 바로 외화 수령을 할 수 없었다. 은행 점검 시간에 대해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바로 환전소로 갔는데, 행원분께서 점검 시간이라 12시 5분인가 10분쯤에 다시 와 달라고 친절히 안내해 주셨다.

빠른 수령 후, 에어사이드로 들어가고 싶었기 때문에 우리은행이 보이는 벤치에 앉아 우리은행 환전소를 계속 주시하고 있었다. 긴 기다림 끝에 무사히 수령을 완료했다. 지폐 상태도 아주 좋았다.

밤늦게 출국하는 항공편을 이용한다면 우리은행에서 환전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