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zy Kimmii’s Diary

국립 대만 문학관 숙소에 짐을 맡겨두고 곧바로 타이난에서의 일정을 시작했다. 숙소에서 걸어서 3-4분 거리에 하야시 백화점이 있어서 잠시 둘러보고 바로 원래 목적지로 갔다. 그런데 가는 길에 굉장히 예쁜 건물이 있어서 다시 잠시 멈췄다. 최소한 어느 건물 앞에서 사진을 찍는지는 알아야한다고 생각해서 구글 맵을 통해 건물의 정체를 발견했다. 찾아보니 국립 대만 문학관이었다. 건물의 정체도 알아냈으니 서로 사진을 마구 찍어줬다. 목적을 달성했으니 이제 진짜 목적지로 가야겠지요,,? 타이난 시립 미술관 여전히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한 상태! 그런데 또 예쁜 건물을 마주했다. 이번에 마주친 건물은 타이난 시립 미술관이었다. 약 10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임에도 문학관과 미술관이 있는 도시라니, 아주 신선했다. 친구..

대만에서의 두번째 날! 이날은 대만의 수도 타이페이에서 대만의 남부에 위치한 타이난으로 이동하는 날이었다. 타이난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THSR을 이용해야했기 때문에, 우리는 숙소를 예약하는 과정에서 일부러 타이페이 메인역 근처에 있는 숙소를 잡았었다. 우리는 숙소에서 약 10여분을 걸어 타이페이 메인역에 도착했다. 몇 년 전, 가오슝에서 타이페이로 가는 THSR에 탑승했을 때, 기차역 내에서 판매하는 스시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진하게 남아았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꼭 스시를 먹고 싶다며 친구와 이야기를 나눴었는데, 티켓 교환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소비되기도 했고, 스시 익스프레스를 찾지 못해서 결국 스시를 먹는 걸 포기했다. 다소 아쉬웠던 부분은 평일 오전 9시임에도 불구하고 기차 지하상가 내에 문을 ..

이번 대만여행은 지방에서 출발하는 지방발 항공편이기 때문에, 환전을 하는데 있어서 문제가 좀 있었다. 사실 인천공항에서 출국할 때는 주로 신한은행 앱에서 환전을 한 후, 공항에서 수령하는 방법을 택했다. 인천공항에 있는 신한은행에서 외화를 수령하게되면 거의 대부분의 외화를 공항에서 수령할 수 있다. 실제로 주요 화폐를 포함해, 영국 파운드, 베트남 동, 말레이시아 링깃, 필리핀 페소, 대만 달러, 태국 바트 등을 실제로 창구에서 수령하기도 했고 환전하는 모습을 직접 보기도 했다. 어쨌든 나는 대구공항에서 출국하다보니 다른 대안을 찾아야했다. 현실적으로 다른 방법들은 불가능하거나, 너무 귀찮아지기 때문에 나는 지금 거주하고 있는 도시에서 환전을 하기로 결심했다. 아무래도 대만달러를 취급하고 있는 은행이 많..

지난 1월에 다녀왔던 베트남 여행은 '달랏'만 여행했기 때문에, 베트남 내에서 다른 도시로 이동할 교통편을 이용할 일이 없었다. 그러나 2월에 다녀온 대만여행에서는 대만의 수도인 타이페이를 포함해, 남부 도시인 타이난도 함께 여행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타이페이와 타이난을 오갈 교통편을 예약해야 했다. 타이페이에서 타이난까지 가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리나라의 KTX쯤 되는 고속 열차 THSR을 이용하는 것. 아니면 타이페이에서 타이난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 사실 가격적으로는 버스를 타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 그러나 타이페이와 타이난은 정반대에 위치해 있어 대만의 끝에서 끝을 오가야 하기 때문에 버스를 이용하면 4-6시간 정도 걸린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결국 가격은 편도 4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