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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zy Kimmii’s Diary
[Da Lat 2023] 달랏 3일차 : 환전소, 랑비앙 산, 린푸억 사원, 안 스파, 하이랜드 커피 본문
[Da Lat 2023] 달랏 3일차 : 환전소, 랑비앙 산, 린푸억 사원, 안 스파, 하이랜드 커피
라이지 키미_Lazy Kimmii 2023. 3. 1. 01:56달랏 환전소 Kim Hoa Luan
여행 첫날 환전해 놨던 돈이 다 떨어졌다. 달랏 공항에서 150불을 환전했었는데, 호텔에 도착해서 숙소비로 내고 2일 동안 택시 투어, 식비, 티켓 값 등으로 쓰고 나니 남는 것이 없었다. 결국 50불만 더 환전하기로 하고 숙소 근처 금은방으로 갔으나 그곳에서는 환전을 해주지 않는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3일 차 일정을 시작해야 하는데 아침부터 대난관이 아닐 수 없었다. 급하게 초록창에 검색을 해본 결과 환율을 잘 쳐준다는 금은방을 발견해 바로 그 곳으로 달려갔다. 내가 환전을 한 금은방은 'Kim Hoa Luan'으로 관광지로 향하는 버스가 모이는 버스 정류장 근처에 위치해 있다.
막상 환전하러 가니 대부분 다 금으로 된 목걸이나 팔찌 등을 구매하러 오신 고객들이 대부분이었다. 혼자 멀뚱멀뚱하게 서 있으니 환전하러 왔냐고 먼저 물어보셔서 50달러를 건네고 빠르게 환전을 마무리했다.
내가 환전한 날 오후에 초록창에 검색해 본 결과, 50달러=1,171,550동으로 환산됐다. 이날 내가 수령한 금액은 1,150,000동으로 네이버 환율보다 약 2,100동 정도 적은 금액을 수령했다. 시간에 따라 환율이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정확한 환율을 알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환율을 잘 쳐주는 것 같았다.
Bittersweet
아침이라 잠이 쏟아져서 커피를 마시려고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었는데, 근처에 에스프레소 커피를 파는 곳이 없어보였다. 아침부터 달달한 베트남식 커피는 당기지 않아서 고민하고 있는데 운 좋게도 전날 지나가면서 우연히 본 카페가 근처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간판부터 카페 인테리어가 너무 예쁠 것 같은 느낌을 폴폴 풍기고 있어 달랏을 떠나기 전에 꼭 방문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방문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Bittersweet으로 가려면 길을 건너야 했는데, 오토바이와 차가 너무 많고 무질서 속 질서를 지키고 있어서 이방인인 내가 길을 건널 타이밍을 도통 못 찾고 있었다. 아침부터 분노가 MAX를 찍으려던 그 순간, 구세주가 나타났다. 갑자기 한국인이냐며 물어보던 그녀가, 베트남에서 길 건너는 거 힘들지? 하며 자기와 같이 건너자고 먼저 말해줬다! 이런 천사라니,, 우리는 길 건널 타이밍을 기다리면서 스몰 톡을 나눴다. 스위트했던 그녀가 영원토록 건강고 행복하길 여기서나마 바라본다.
우여곡절 끝에 카페에 들어선 나는 아이스 카페라떼를 한 잔 주문했다. 신기한 게 베트남에서는 카페 라테를 시키면 꼭 설탕 넣어드릴까요? 하도 되묻는 질문을 듣게 된다. 아무래도 단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카페는 따뜻한 우드톤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다. 커피 나오는 동안 마실 물도 한 잔 가져다주셨다! 스위트한 그녀 2,,,
친절했지만 내 스타일은 아닌 커피여,, 안녕
랑비앙 산
랑비앙 산까지 가는 방법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풍짱 버스 5번 아니면 택시. 4번도 간다는 글을 보기는 했는데 랑비앙 산까지 가는지 안 가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원래는 택시투어 일정에 넣고 싶었지만 km 제한 때문에 포기하고 버스로 랑비앙산까지 가기로 했다. 왜냐하면 버스는 편도 20,000동, 매우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에 혼자인 나에게 제격인 교통수단이었다.
웬 외국인이 버스 정류장 앞에 서 있으니 어디 가냐며 오토바이 타고 가자고 계속 호객을 했지만 버스를 타겠다는 마음가짐 하나로 그들의 호객을 뿌리쳤다. 그렇게 땡볕에서 10분, 20분, 1시간을 기다렸으나 버스는 오지 않았다^^
분명 중간에 랑비앙 산까지 가는 5번 버스가 지나가기는 했는데 버스 정류장에 서지도 않고 가버렸다. 달랏 버스 정류장에는 전광판도 없어서 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방법밖에는 없었다.
결국 나는 버스 타고 랑비앙 산으로 가는 것을 포기하기로 했다. 분명 찾아봤을 때는 9시에 온다 10시에 온다 이런 글들이 많았는데, 사실 이 이야기는 하나로 통일된다. 버스 운행 시간이 제각각이라는 것. 그냥 정신 건강을 위해서 택시나 그랩 타고 랑비앙 산 가는 것을 추천한다.
당시 나와 같이 5번 버스를 기다리는 것으로 추측되는 한국인 가족이 있었는데, 이 가족들도 결국 1시간 정도 기다리다가 포기하고 떠나셨다. 사실 이 가족들이 떠나면서 나도 그냥 버스는 포기해야겠구나 생각했다.
와중에 맨유 앰블럼 붙이고 다니는 버스 발견해서 사진도 찍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나는 여유가 있었을까-
택시를 부를까 고민하다가 경비를 아끼고 싶어서 그랩으로 오토바이를 불렀다! 거의 30분 가까이 오토바이 뒷자리에 앉아서 가려니 가랑이가 아파왔다.
바람을 맞으며 달리자니 머리도 휘날리고 눈도 시려서 아주 혼났다. 게다가 헬멧은 또 커서 벗겨지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는데, 오토바이 타는 걸 좋아해서 랑비앙 산까지 갈 수 있었다.
랑비앙 산까지 가는 길은 험난 그 자체였다,, 처음에 그랩 앱에서 주소를 검색할 때 Langbiang Peak, Langbiang Mountain, Langbiang 등 별별 이름을 다 검색해 봤지만 나오지 않았다. 구글 맵에서 검색한 주소를 그대로 붙여 넣어도 검색이 안돼서 결국 제일 위에 뜨는 주소를 선택했다. 도착해 보니 그곳은 랑비앙 산까지 10분은 더 달려가야 하는 곳이었다.
기사님도 긴가민가 하시며 도착했다고 하셔서 다시 랑비앙 산까지 가달라고 부탁드렸다. 내릴 때 따로 추가금액을 요구하시지는 않았지만, 원래 금액보다 조금 더 드렸다. 다행히 도착 전에 달랏 시내에서 랑비앙 산까지 오토바이 그랩을 타고 가신 분의 포스팅을 본 터라 그분이 지불했다고 하셨던 60,000동을 기사님께 전달했다.
랑비앙 산 입장료는 성인 50,000동 / 아동(120cm 이하) 25,000동이다. 여기서 랑비앙 산 정상까지 지프차로 이동하고 싶다면 1인당 120,000동을 추가로 결제하면 된다.
지프차 이용권을 구매했다고 해서 바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지프차에 탑승할 6명의 인원이 채워져야 출발을 한다. 운이 좋으면 랑비앙 산에 도착하자마자 출발할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짧지 않은 시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만약 기다리고 싶지 않다면 6인 비용을 한꺼번에 지불하면 된다.
사실 랑비앙 산 정상까지 걸어서 갈 수도 있지만, 걸어가기에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경사도 꽤 있기 때문에 차를 타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때까지 커피 한 잔만 마신 상태라 굉장히 배가 고팠다. 결국 지프차 탑승을 기다리는 동안 배가 너무 고파져서 매점에서 파는 컵라면을 하나 사 먹었다. 한참 먹고 있는데 지프차에 탑승하라고 해서 남은 면을 허겁지겁 건져먹고 차를 향해 달렸다. 근데 와중에 라면은 왜 이렇게 맛있는지 진짜 국물까지 싹 다 먹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웠다.
이날 내가 탄 차! 내가 탄 차는 그냥 SUV였다. 나는 베트남 가족과 함께 탑승해서 앞 좌석 당첨, 오히려 좋아~!
랑비앙 산 정산에 도착하면 40-45분 동안 정상을 둘러볼 시간을 준다. 이날 내가 만난 기사님은 50분 전후의 시간을 주셨다. 약속한 시간이 끝나면 본인이 탑승했던 차로 돌아가면 된다. 보통 차에서 내릴 때 기사님께서 차량 번호를 다시 한번 알려주신다. 아무튼 다시 차량으로 돌아가야 하므로 꼭 차량 번호를 기억해둬야 한다.
랑비앙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정말 아름다웠다.
둘러보며 사진을 찍다가 랑비앙 산 포토존에서 사진을 한 장 남겼다. 원래는 사진 부탁을 잘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번 달랏 여행에서는 이렇게 남긴 사진이 2장이나 되었다!
곳곳에 여러 조형물들이 있어서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다. 랑비앙 산 정상에는 망원경도 있었는데 직접 이용해 보지는 않았다.
대충 다 둘러봤는데도 시간이 한참 남아서 남은 시간도 때울 겸, 카페에 들어갔다. 남은 하루동안 커피를 지겹게 먹을 것 같아서 아이스티를 시켰는데 통조림 복숭아 한쪽을 올려줬다.
카페뿐만 아니라 식당도 있으니 간단히 둘러본 후, 밥을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차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차가 다른 기사님들께 점령당한 상황이었다. 결국 정상을 조금 더 둘러보고 시간이 다 되어서야 차로 돌아갈 수 있었다.
돌아갈 때라도 버스를 타고 싶어서 지푸라기를 붙잡는 심정으로 매표소 직원에게 물어봤지만, No Bus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뗏 기간이라 버스가 운행을 안 한 건지 뭔지,, 이유라도 알고 싶지만 서로 소통이 안되기 때문에 그냥 포기하기로 했다.
시내로 돌아가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랑비앙 산에 정차하고 있는 택시를 타는 것뿐이다. 랑비앙 산 근처에서는 그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보통 타고 가는 택시 기사님께 추가로 금액을 지불하고 1시간 정도 기다려 달라고 부탁하는 방법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아니면 버스 시간에 맞춰 버스를 타거나, 랑비앙 산 주차장에 정차하고 있는 택시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다.
부담스러웠지만 결국 택시를 타고 가려는 찰나!!! 기가 막히게 한 외국인이 오토바이 그랩에서 내렸다! 러키걸 그 잡채! 오토바이 그랩을 잡을 수 있을까 하고 서성거리던 나를 본 랑비앙 산의 정체 모를 아저씨들(느낌상 나랑 비슷하거나 좀 어린것 같았,,)은 나보고 저 오토바이 타라며 손짓하셨다. 나도 보자마자 '저것은 나의 오토바이여!' 라며 바로 달려갔다.
일단 다음 목적지인 린푸억 사원까지 얼마인지 궁금해서 기사님께 가격 먼저 여쭤봤더니, 그랩 앱에서 검색하려고 하셨다. 그러나 이 곳은 그랩 서비스 이용 불가 지역! 결국 기사님은 그랩 요금 계산법으로 요금을 계산하셔서 요금을 알려주셨다.
린푸억 사원
랑비앙 산에서 20-30분을 달려 린푸억 사원에 도착했다. 진짜 가랑쓰가 너무 아팠지만 어떻게 견뎌냈다. 린푸억 사원은 불교 사원으로 깨진 도자기, 병 등의 재활용품을 활용해 지어진 것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생각보다 재활용품으로 만들어진 건물들이 많았다. 불교 사원이다 보니 일반 불교 사원과 똑같이 기도를 올릴 수 있는 공간이 많았다. 식당이나 기념품을 파는 곳도 있었지만 이곳에서 따로 먹은 음식이나 구매한 기념품은 없다.
건물 자체가 높은 것도 있어서 계단을 통해서 올라가니 곳곳에 뭔가 굉장히 많았다.
불교 사원인만큼 이 곳에서 간절히 기도를 올리고 있는 현지분들도 가끔 만날 수 있었다.
규모가 큰데도 불구하고 디테일이 굉장했다. 이런 큰 건물을 재활용품을 활용해 꾸밀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리엔호아 베이커리
오전 관광을 마친 후 잠시간의 휴식 시간을 갖기 위해 숙소로 발걸음을 돌렸다. 이번에는 숙소 맞은편에 있는 카페에 갔다. 새로운 곳에 여행 온 만큼 다양한 카페에서 커피를 마셔보고 싶어서 그동안 갔던 카페가 아닌 다른 카페에 방문해 보기로 했다.
유독 호텔 근처 카페에는 말린 과일이나 코코넛 등 선물용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카페가 많았던 것 같다. 진열도 깔끔하고 포장도 예쁘게 되어있어 선물용으로 너무 괜찮을 것 같아서 구매할지 말지 잠시 고뇌의 시간을 가졌다.
카페 쓰어다를 주문했던 것 같은데 베트남 커피 특징이 양이 겁나게 작다는 것이다,, 한 입 먹은 것 같지만 단 한 입도 먹지 않았다!
지금까지 먹은 것 - 아이스 라테 한 잔, 컵라면 3분의 2 가량,,
리엔호아 베이커리에 들려서 점심으로 먹을 것들을 구매했는데, 배가 고픈 나머지 폭주하고 말았다. 전날 먹었던 Grilled Chicken Bahnmi와 이름 모를 베트남식 김밥, 그리고 또 이름모를 베트남식 빵, 그리고 첫 번째 사진 뒤에 조그맣게 보이는 요구르트까지! 반미를 제외한 나머지 3가지의 가격은 64,000동으로 3,200원 정도!
반미는 진짜 너무 맛있고, 김밥은 좀 밍밍했지만 먹을만했다. 요구르트도 평범한 맛이었는데, 달랏이 요구르트로 유명하다 요런 말을 들었던 것 같아서 구매해 봤다. 진짜 찐 맛도리는 마지막 사진의 빵,, 생긴 건 이상하게 생겼는데 얘가 찐으로 맛있다,, 달랏 리엔호아 베이커리에 가시는 분들 저 빵 진짜 꼭 드세요,, 가격도 무려 17,000동,,,,
An Spa
점심을 너무 배부르게 먹어 저녁은 건너뛰고 숙소에서 쉬다가 다시 거리로 나섰다. 나오니 마시지 샵까지 걸어갈 생각을 했던 과거의 내가 원망스러워지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목적지까지 걸어갔다.
골목 안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가 쉽지 않았지만, 구글맵 덕에 큰 고생하지 않고 찾아갈 수 있었다. An Spa 역시 지난 포스팅에 나왔던 마사지샵과 같이 저렴한 가격대의 마사지 샵이다.
전날 갔었던 마사지 샵이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다시 그곳에 들릴까 하다가 다른 마사지 샵도 방문해 보고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An Spa에 방문했다. 전반적으로 시설도 깔끔하고 마시지도 잘해주셔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다.
다시 숙소로 돌아가기 전, 하이랜드 커피에 가다가 발견한 노점! 이 노점이 굉장히 유명한 곳인지 간이 테이블에 앉아 먹는 사람들도 많았고 다들 줄 서서 사가길래 나도 한번 사봄,,ㅋㅋㅋㅋㅋㅋ 이 노점은 주로 베트남식 빵이나 따뜻한 두유, 팥요구르트 등을 파는 듯했다.
하이랜드 커피
늦은 저녁 겸 야식과 함께 하이랜드 커피에 도착,, 어제 처음 마신 하이랜드 커피는 나의 취향을 제대로 전격해부럿다,, 요 맛있는 걸 왜 이제야 알았는지! 그동안 베트남 갔을 때는 왜 하이랜드 커피만 안 갔었는지-
전날 박시우에 너무 감동받아서 이날은 미디엄 사이즈 시켰다. 박시우 미디움 사이즈는 39,000동! 여전히 저렴하다. 참고로 하이랜드 커피는 카드결제가 가능하다. 마지막 날 환전을 피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카드 결제를 시도한 덕에 얻게 된 정보!
줄 서면서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얘는 꼭 사야지 하면서 샀던 왼쪽 사진 속 요구르트. 먹어보기 전에는 블루베리나 딸기잼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팥이었다! 그래서 달달하면서 꼬순 맛이 나는 독특한 요구르트!
두유는 달달하고 따뜻한 맛 그 자체였다. 이번에 대만 가서 먹어본 두유 맛과 똑같았다. 빵은 너무 달고 느끼해서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는 점..
하이랜드 커피에서 엄마, 할머니랑 영상통화했는데 내 얼굴 보자마자 3일 만에 살이 왜 이렇게 많이 쪘냐며 얼굴이 똥그랗다고 하셨다. 그동안 많이 먹고 다닌 건 팩트라서 할 말이 없었지만, 그 짧은 시간 동안 눈에 띄게 살쪘다는 말 듣고 너무 충격받았다. 이때 나는 베트남에서 잘 먹고 잘 쉬어서 그냥 행복한 돼지였다~!
아주 만족스러웠던 달랏에서의 셋째 날도 안녕!